' 메타버스 열풍에 대하여 '
메타버스의 어원은 초월을 뜻하는 meta와 세상을 뜻하는 universe가 합쳐진 말입니다.
해석하면 초월한 세상입니다. 이것을 다시 풀이하면 아바타가 살아가는 디지털 지구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아바타는 자신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뜻합니다. 아바타의 어원은 소통을 의미합니다.
아바타를 사용하면 좀 더 쉽게 사람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에 관심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뒤부터입니다.
메타버스란 나를 대변하는 아바타가 생산적인 활동을 영위하는 새로운 디지털 지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VR과 메타버스가 같은 것일까요?
사람들은 기존의 가상현실과 메타버스의 차이점을 궁금해 합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을 하위분류로 포함하는 넓은 개념의 디지털 세상을 말합니다. 대중이 갖는 디지털 지구에
대한 기대보다 가상현실의 기술적 진보가 늦다는 것입니다. 메타버스에는 네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라이프 로깅 세계, 증강현실세계, 거울 세계, 가상세계가 그것입니다.
네 가지 중에서 가상세계에 대해 말해봅시다.
가상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자유롭습니다. 시대, 공간, 문화적 배경, 제도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대인 세계입니다. 흔히 우리가 하는 온라인 게임도 가상세계입니다. 가상의 공간에 하나의 사회가 형성되는
온라인 게임은 통용되는 화폐가 있고 문화가 있고 현실과는 다른 환경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이 가상세계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현실에서 충족하기 어려운 욕구를 해결하고자
가상현실을 희망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인간의 본질 중 하나인 재미입니다.
사람들은 인정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다른 활동에서 욕구를 채우려고 합니다.
그 욕구를 채울 수 있는 것이 바로 게임입니다. 가상세계에는 기존의 사회적 규범과 다른 규칙과 질서가 존재합니다.
일상보다 가상세계의 사이클이 빠르게 돕니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쉽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세계입니다. 앞으로 가상세계는 현실에서 벗어난 판타지를 구현하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경제,
문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지구로 진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몰입감을 느낄 때 재미를 느낍니다. 몰입감은 사람의 뇌 속에 존재하는 거울 뉴런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시각적인 정보나 다른 감각을 통한 정보만으로도 몰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단순히 기술의 발전만으로 보는 시각은 옳지 않습니다.
2. 메타버스는 새로운 문명이다
스마트폰이 혁명이라면 메타버스는 새로운 문명의 시작입니다. 스마트폰이 가져온 변화보다 더 많이 사업 지형의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이 그들의 주력 비즈니스 클라우드 서버 서비스가 메타버스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다른 기업들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사업 부문은 콘텐츠가 주를 이룹니다. 소비자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문이 아니라 여가 시간을 보내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메타버스 시대가 오면 사람들은 남는 시간을 어디에 사용할까요? 바로 메타버스 세계에서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는 넷플릭스의 직접적인 경쟁자가 되는 것입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메타버스 세계를 넷플릭스 플렛폼에 녹여낼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메타버스 세계관은 기본적으로 소비
에게 창작자의 영역까지도 제공해줘야 합니다. 넷플릭스도 점차 그런 방향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3. 로봇과 메타버스와 공존
현재는 AI를 사람처럼 구현하기는 기술적이나 상업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아직은 사람의 움직임을 비슷한
크기의 로봇 하나에 담아내기 힘듭니다. 혹시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상업적으로 상용화하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입
니다. 그렇기에 메타버스는 기술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AI가 발전하기 위한 터전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를 통한 AI의 발전에 긍정적인 부분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분명히 사라지는
직업군이 존재할 것입니다. 천천히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다양한 산업들이 자동화와 디지털 변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새로 생기는 일자리 수가 더 많을 거라고 합니다.
단 연구 결과의 전제조건은 디지털화가 많이 진행되는 산업에만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변환이 적게 일어나는 산업의 경우 오히려 사라지는 일자리가 더 많다고 합니다.
우리는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의 질적 측면을 고려하지 안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일이 갖는 부분은 절대 작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내가 일자리를 갖고 있다고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지난 수십 년간 임금 격차로 인한 사회 양극화는 매년 빼놓지 않고 나오는 이슈이기도 합니다.
간단히 생각할 수 있는 변화는 생간 효율성 증대입니다.
기업은 자동화를 통해 제품을 더 싼 값에 제작할 수 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메타버스와 AI는 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겁니다. 그래서 중요한 맥락은 조화입니다. 메타버스의 발전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사회 양극화
현상을 부추기는 도구가 돼서는 안 됩니다. 메타버스를 동해 발전하는 AI가 어느 한쪽 집단이 아닌 근로자, 경영자,
소비자 심지어 살아가는 세상까지도 모두에게 더 나은 경제, 사회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로 깊게 협의하고
조금씩 양보하며 조화로운 합의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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